오류 극복의 글쓰기
지은이 최 병 선
옮긴이
사 양 반양장 150x225 288쪽
ISBN 979-89-89292-36-4
정 가 12,000원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
그러나 여전히 적어도 나만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고 싶다.
곧 논술이라는 거대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대입 수험생만이 아니라 공문 하나를 알뜰하게 장식해서 여기저기 보내야 하는 유치원 교사, 취업을 앞두고 자기소개서를 노려보고 있는 취업 준비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늘도 글과 씨름하고 있다.
글쓰기는 타고난 재질이 아니다.
문재를 타고난 사람이 따로 있는 듯이 여기지만 달리기의 선수들이 따로 있는 정도로 여겨질 뿐이다. 글에 대한 타고난 재질을 확인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입시에서 글쓰기를 중요한 위치에 놓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글이란 쓰는 이의 노력과 지성, 교양이 담긴 그릇이다.
가장 잘 아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하여 전달력을 높이는 과정에 글쓰기의 훈련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유려한 글을 갖고 싶다면 누굴 찾아 사사받을 시간에 최소한 몇 줄이라도 빈칸을 채우는 의욕을 보이길 권한다.
노력에도 조언과 방법 제시는 필요할 것이라는 측면을 중시하여 다양성을 중심으로 책을 구성해 보았다.
일차적으로 글에 대해 갖는 선입견 없애기에 주목하였다.
무조건 글이 어렵다, 이래서 글을 못 쓴다 등의 핑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가 느끼는 글에 대한 한계는 어떤 것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그 이유를 짧게나마 함께 분석해 본 결과를 토대로 삼았다. 스스로 약점을 점검해 보기 바란다.
둘째, 창의성을 강조하였다.
창의성이란 전혀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소위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타당성의 범위를 넓혀 가는 과정임을 강조하였다. 즉 엉뚱하고, 황당한 내용이 아니라 비록 소수의 생각이라도 그 합리성이 더 크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끈기와 설득 의지를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표현의 종합성을 중시하였다.
비록 차이는 있지만 말과 글은 표현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그리고 이 둘은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 3분 발표, 면접, 말하기의 격률 등 다양한 내용들을 글과 접맥시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 보았다. 둘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 역시 표현으로 성공하기 위한 기본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곳곳에 글의 첫인상이 중요함을 내세워 서두 내용 쓰기와 맞춤법 등과 관련한 형식성의 보완 내용들을 첨가해 두었다. 읽는 사람의 시선을 집중케 하는 글을 쓰기 위해선 서술의 참신성 등과 깔끔한 표현력이 필요함을 함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제1부 글쓰기의 오류
1. 글쓰기 오류 진단 2. 내 글쓰기의 단점 점검
■말하기와 글쓰기
1. 협동의 원리 2. 양의 격률
3. 질의 격률 4. 관련성의 격률
5. 방법의 격률
제2부 글쓰기의 기초와 형식
■글쓰기의 기초
1. 글쓰기의 종류 2. 단락 쓰기
3. 글쓰기 평가의 일반적 유형
■맞춤법과 바른 문장
1. 맞춤법과 어휘 2. 좋은 문장 구성
■원고지 사용법과 교정부호
1. 원고지 사용법 2. 교정과 교정부호
제3부 글쓰기의 내용과 논리
■해 아래 새 것은 없다
1. 낯선 것, 새로운 것 2. 창의성과 논리성
3. 창의성은 심사숙고의 결과
■예상 못한 질문이란 없다
1. 자신에게서 소재 찾기 2. 다양한 소재 발굴
■논리와 오류
1. 연역과 귀납 2. 논리의 오류
제4부 글쓰기의 과정
■주제와 소재
1. 주제의 조건 2. 소재 찾기
■개요 설계
1. 구성 방법 2. 개요 작성의 실제
■도입부 쓰기
1. 도입부의 내용 2. 말하기의 도입부
3. 도입부 쓰기의 방법 4. 종결부 쓰기
제5부 글쓰기의 연습
■감상문 쓰기
1. 문화 체험 감상 쓰기 2. 문화 감상문의 예
■자기 소개서 쓰기
1. 자기 소개서에서 피해야 할 사항 2. 자기 소개서 작성하기
최 병 선
문학박사. 한양대학교 및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東海大學校(일본) 특임교수, 대련외국어대학(중국) 초빙교수,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한양여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서울교대, 상명대, 한겨레신문 문예비평학교 등에서 강의하였다. 현재는 한양대와 한남대에서 강의 중이다.
논문 「이상화 시의 시어 연구」, 「국어표기법과 발음교육」, 「한국어 작문 능력의 향상 방안 연구」 외 20여 편
저서 말하기로 배우는 글쓰기, 한글 정서법의 실제와 원리, 중세국어의 음절과 모음 체계
동무 이제마, 교양의 조건, 한글맞춤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