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프롬나드

매력적인 거리디자인의 재발견

 

지은이    (사)신도시하우징협회 도시주거환경욘구회

옮긴이    이석현/곽동아/이정미

사    양    반양장    152x245    224쪽

ISBN       978-89-85493-35-2

정    가   15,000원

 

일을 하러, 학교에 가러, 산책하러, 우리는 매일 집을 나서 길을 걷는다.

온통 시멘트 담장으로 둘러싸이고 울퉁불퉁 보도블록에 여기저기 쓰레기봉투가 뒹구는, 어지러이 간판이 널려 있고 보도까지 침범한 가판대와 오토바이를 피해 한순간도 편하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가.

담을 허물어 훤해진 동네, 자투리 땅에 꽃이며 채소를 가꾸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 누구나 동네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고 늦게 귀가하는 내 누이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는, 그런 길을 걷고 있는가.

이제는 살벌하고 개성 없는 길로 우리 감각이 무뎌지기 전에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마을로 눈을 돌려, 우리 모두가 보호자, 감시자가 되어 내가 사는 마을, 거리는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

전국적으로 매력 있고 개성 넘치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민간단체, 시민단체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살벌하고 개성 없는 길로 우리 감각이 무뎌질 대로 무뎌진 지금이 공공디자인 정비와 걷고 싶은 거리만들기 사업을 시작해야 할 가장 적당한 시기일지 모른다.

‘걷고 싶은 거리’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시도는 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계획들은 ‘보여주기 위한’ 장식에 너무 의존하는 문제점이 보인다. 거리는, 그 거리에 쌓인 거주민의 기억과 자원을 살리고 거리의 매력적인 골목과 상징,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과 녹지와 같은 배경이 되는 요소가 쾌적함과 안전함, 소통이라는 내적인 요소와 조화를 이루어 드러날 때 더욱 쾌적해지고 그 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걷기’를 위해, 그 길이 가지고 있던 매력, 거주민들과의 소통, 역사는 무시한 채, 너도 나도 획일적인 길을 만들어 관광객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걷고 싶은 거리를 너무 관광화에만 의존하게 되면 거주민은 멀어지게 되고 점차 매력을 잃어가게 된다. 지금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역시, 오랜 역사적인 도시를 지나친 관광지로 만들어 오염문제와 거주민 이탈과 같은 폐해를 겪고 있고, 국내에서도 무리한 거리관광화로 인해 거주민에게 외면받고 거리가 가진 본연의 매력을 상실한 경우는 이러한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결국,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여 오랫동안 쌓아온 거리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거주민과 방문객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 스스로 살고 싶다고 느껴져야만 사랑받는 거리가 되는 것이다.

 

제1장 21세기 도시거주의 키워드 ‘걷고 싶은 생활환경’

1-1 주거라는 시점에서 도시를 다루는 시대

1 20세기 단층형 도시의 형성

2 거주공간으로서의 도시 부활

1-2 거주민의 의지와 도시의 규칙

1 거주민의 의지가 거리를 재생

2 시민투표의 중요성

1-3 미래의 도시거주상 - ‘다양한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는 거리’

1 도시거주환경연구회가 지향하는 것

2 미래의 키워드 ‘아이덴티티’, ‘휴먼스케일’, ‘커뮤니케이션’

1-4 도시 거주민의 의식으로 보는 미래의 도시거주 이미지

1 다양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거리를 요구하는가

2 한 거리에 살고 싶은가

3 아이덴티티­가까운 곳의 풍요로움, 편안한 생활이 중요

4 휴먼스케일­차에 의존하지 않는 마을만들기

5 커뮤니케이션­이웃끼리의 교류는 중요하나 현실은 단절

1-5 걷고 싶은 생활환경

칼럼 01 ‘걸어서 생활할 수 있는 거리만들기’ 구상

칼럼 02 경관법

 

제2장 걷고 싶은 거리의 매력이란

2-1 걷고 싶은 거리의 매력요소

칼럼 03 거리의 정보원

2-2 아이덴티티로 본 거리의 매력

1 다채로운 녹음을 가진다

2 누구에게나 편리한 대중교통

3 시간의 축적, 기호의 선택

4 거리의 개성을 키운다

칼럼 04 노면전차를 살린 거리의 활성화­스트라스부르

칼럼 05 수변을 활용한 계획­파리 플라쥬

2-3 휴먼스케일로 본 거리의 매력

1 차에 의존하지 않는다

2 안심하고 걷는다

칼럼 06 자전거에 관한 여러가지 시책­파리 시내

3 즐겁게 걷는다

칼럼 07 민간회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스트리트 퍼니처 ­파리 시

2-4 커뮤니케이션으로 본 거리의 매력

1 지연을 살린다

2 취미를 살린다

3 미래의 도시형 커뮤니티란

칼럼 08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환경 이벤트­파리 리스파이어

2-5 걷고 싶은 생활환경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3장 거리의 매력을 점으로 다룬다

3-1 매력을 말로 표현한다

1 표본을 찾는다

2 ID․HS․CM의 매력을 패턴화한다

3 새의 눈으로 읽고, 곤충의 눈으로 발견한다

4 매력을 세운다

칼럼 09 미의 기준­가나가와 현 마나즈루마치

3-2 패턴으로 보는 거리의 매력

1 생활의 매력을 유출한다

2 야나카­역사가 쌓여 생활의 특징이 된다

칼럼 10 NPO­야나카 학교

3 다이칸야마­세련된 상점과 자연․역사를 걸으며 즐긴다

칼럼 11 노천 카페에서 일본의 전통경관을 본다

3-3 개성을 해독한다

1 거리의 개성이란

2 개성은 다양한 환경의 계승으로부터 온다

칼럼 12 도시의 아이덴티티

3 개성을 정량화한다

4 개성의 내용을 중시한다

5 개성의 복합성을 파악한다

3-4 마을만들기의 이미지를 공유한다

칼럼 13 패턴을 CG로 형상화한다

 

제4장 거리의 매력을 면으로 다룬다

4-1 거리 매력의 확산과 관계를 파악한다

1 거리를 안다

2 거리 매력의 관계와 확산

4-2 거주민에게 거리를 묻다

1 일상생활 안에서 매력을 찾는다

2 사례연구

4-3 거주민에 의한 거리 평가

1 보행권을 조사한다

2 어디에서 거리의 매력을 느끼는가

3 보행경로를 조사한다

4-4 걷고 싶은 생활환경을 향하여

1 거리의 핵심 포인트를 안다

2 거리의 평가방법을 활용한다

칼럼 14 마을만들기 자원정보 동향

참고자료 설문조사표

 

제5장 거리의 매력을 의식으로 다룬다

5-1 걷고 싶은 의식을 측정한다

5-2 키워드로 보는 거리의 평가

1 평가 그리드법과 평가구조

2 푸르를수록 높아지는 평가

3 거주민과 비거주민의 평가는 다르다

5-3 거리의 지원성 발견

1 지원성과 평가구조

2 걷고 싶은 지원성

3 걷고 싶지 않은 지원성

5-4 의식의 지도화

1 GIS에 의한 평가구조

2 비일상의 매력

3 인지하기 어려운 범죄의 위험

4 인지하기 쉬운 사고의 위험

5 앞으로 GIS시스템의 활용과 과제

5-5 평가구조의 파악과 합의형성

 

제6장 걷고 싶은 생활환경의 실현을 향하여

6-1 조사와 분석수법의 활용을 향하여

6-2 성숙한 사회에 있어서 마을만들기

1 행정 : 마을만들기를 지향한 거리의 운영관리

2 계획자 : 거주민 입장에서의 마을만들기

3 주민 : 주민 스스로에 의한 마을만들기

4 계획자와 주민 : 마을만들기에서 주민참가

5 앞으로의 전망­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의 실현을 향하여

 

(사)신도시하우징협회 도시주거환경연구회

이 연구회는 거주공간인 도시의 존재상을 명확히 하며 마을만들기나 환경평가와 같이 도시거주를 소프트한 면에서 파악하는 연구를 개발하고 있다. 전문분야는 도시계획, 건축계획 및 설계, 환경계획 및 평가, 환경심리, 사회조사 등 다병면이다.

이석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츠쿠바 대학교 인간종합과학연구과 디자인학 박사.

현, 한국색채문화진흥재단 도시디자인연구소 이사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메타디자인대학원 강사

남양주시, 시흥시, 원주시 등의 도시디자인 자문관

곽동화

동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공학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학과(공학석사・건축계획)

일본 츠꾸바(筑波)대학 예술학연구과(디자인학박사・도시설계)

현 시립인천전문대학 건축과 전임강사

이정미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공학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과(미술학석사・실내디자인)

일본 츠꾸바(筑波)대학 예술연구과(디자인학석사・건축설계)

일본 츠꾸바(筑波)대학 예술학연구과(디자인학박사・건축설계)

현 인덕대학 도시환경디자인과 전임강사

현 서울시 대표도서관 건립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