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플래닝 핸드북

성공적인 도시계획과 창조적인 도시재생

지은이    닉 웨이츠

옮긴이    이석현 외

사    양    반양장    174x225    240쪽

ISBN       978-89-85493-28-4

정    가   15,000원

 

다함께 아름다운 마을,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환경계획과 관리에 주역주민의 참여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그것만이 그들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것은 확실해졌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일까, 지역주민들은 어떻게 복잡한 건축계획과 도시설계를 그들에게 맞는 최상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어떻게 지역의 지식과 자원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곳의 지형과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는 환경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것이며, 구성원들의 생활방식에 적합하도록 걸을 수 있고, 바라볼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간적인 접촉기회가 줄어드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요구되는 점이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근린주구환경의 개선에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앞으로 그곳에서 삶을 영위해나갈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개선방향을 찾아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 관점을 담고 있으며, 자칫 감상주의적으로 흐르기 쉬운 부분에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금확보방법과 홍보방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많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영국에 국한되기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실행되고 있는 실례도 다루고 있어서, 이러한 커뮤니티 계획이 단지 선진도시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인간이 살고 있는 거주환경 모두에게 유효하다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매력적인 주거환경을 만들고, 판자촌이나 빈민촌과 같은 낡은 공간과 오래된 건물을 무조건 부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생하여 지역의 자산으로 만드는 데 있어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도시개발에서는 개발업자가 조성한 환경에 주민들은 별다른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고 단순히 그 환경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게다가, 조건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원하지 않더라도 내몰리거나 다른 공간에서 또 다른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했다. 특히 아파트주거중심의 도심개발에서 많은 사람들은 오랫동안 살아온 환경에서 소외되고, 새로운 생활환경에 적응해야 했으며, 그 속에서 많은 지역 자산, 지역성, 문화, 공간구조, 건축자산 등은 항변을 해 보기도 전에 사라져갔다. 그 결과 현재는 국내 어디를 가나 대체로 아파트로 대변되는 비슷한 주거양식이 되어 경관의 개성이나 생활환경의 다양성 등은 먼 이야기가 된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그 주체가 특정 민간단체의 주도에 의해서 행해지던 과거와는 달리, 해당 지역의 주민에 의해 표출되고 전개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한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주민차원의 다양한 움직임도 있었지만, 전문성의 부족과 협상력, 홍보력의 부재로 인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감정적 대립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건설업계의 난개발에 대한 정부차원의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 부족은 짧은 기간에 많은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되도록 많이, 높이 쌓아 올리는 데만 치중하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표방하는 주거환경계획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홍보수단에 그치고 있어서, 진정한 의미에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체가 된다기보다는 구조를 만들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어차피 ‘주민’이 삶을 영위할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라면 그 공간의 주체가 되는 ‘주민’들과 함께 계획의 시작부터 끝까지 해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획’과 관련하여 전문가와 행정측, 주민이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르기에,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소요된다. 즉,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주 유용한 의사소통 도구가 필요한데, 바로 그것이 이 『커뮤니티 플래닝 핸드북』에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 방법들이다. 특히 숫자가 많아 쉽게 움직이지 않는 다수인 ‘주민’을 계획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러한 방법들 또한 이 책이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는 주민이 자신의 생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이 단지 자신들의 이익과 명성을 높이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어려운 용어만을 쓴다거나 주거현실과 동떨어진 디자인과 제안만을 한다면 바람직한 커뮤니티 형성은 기대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커뮤니티 계획을 위해서 전문가가 수행해야 할 역할로 보조자, 촉진자를 들고 있는데, 아직 자발적 커뮤니티 형성 외에도 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구체적 경험이 부족한 우리의 상황에서 전문가의 책임감과 역할은 더욱 커져야 한다. 아울러 구체적 실천과정 속에서 전문가는 주민과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고 기술적 지원을 통한 과정의 축적이 따라야 할 것이다.

행정 역시, 지역 커뮤니티를 지키고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에 다루고 있는 것처럼 지역의 건축, 문화, 인적, 역사적 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외국이나 다른 지역의 외형적인 성과에 눈을 돌리기보다 스스로가 가진 자원의 가치를 알아나가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람들의 동의와 이해의 확대, 자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 책은 탁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머리말 / 역자서문 / 왜 참여가 필요한가 / 시작하기 / 책의 형식 / 프로젝트 단계 /

 일반 원칙

방법

시나리오

부록

유용한 서식 / 유용한 체크리스트 / 용어 해설 / 출간 및 영상물 / 관련기관 연락처

 

닉 웨이츠(Nick Wates)

작가이며, 전공분야인 커뮤니티 계획과 디자인에 관한 프로젝트 자문을 하고 있다. 또한, 다방면으로 지역 재생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글과 그가 살았던 지역을 모델로 지역계획분야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건축학 잡지에 기고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도시디자인 단체의 공공참여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관리자와 The prince of Wales’s Institute of Architecture (현재 the Prince’s Foundation for the Built Environment 임)의 준 연구회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잉글랜드 남해안에 위치한 헤이스팅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The Battle for Tolmers Square(Routledge, 1976)』, 『Squatting the real story(Bay Leaf Books, 1980)』, 『Community Architecture(with Charles Knevitt, Penguin, 1987)』, 『Action Planning(The Prince of Wales’s Institute of Architecture, 1996)』이 있다.

www.nickwates.co.uk

 

이석현

일본국립츠쿠바대학 디자인학 박사, (재)한국색채연구소 도시환경수석연구원, 남양주시 도시디자인 정책자문관,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석·박사과정 강사, 조선일보 공공디자인 자문위원, 서울시 한강르네상스·한국도로공사 경관디자인 자문위원, 농촌공사 전원마을사업 환경색채 책임위촉연구원